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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사회적 책임

2008. 2. 18. 08:50

The Dark Knight
pairadocs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기업이 실질적인 지속적 성장을 위한 종합적인 경영전략으로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단순한 제품의 품질만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이제는 사회구성원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CSR활동은 인재의 수급을 위해서도 필연적이라고 하는 군요. 힐앤놀튼(Hill & Knowlton)이라는 홍보컨설팅 회사에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톱 MBA 학생 527명을 대상으로 한 시행한 '기업 명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기업의 명성 지수 형성에 있어 '경력 개발 및 성장 가능성(33%)', '기업 인지도 (25%)' 와 더불어 '사회공헌활동(27%)'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나 아시아 학생들은 43%가 환경 및 사회공헌활동이 기업명성을 형성하는 요인이라고 답했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응답자는 65%나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의 삼성,현대와 같은 대기업들이 무슨 문제 발생시 단순한 문제해결 방식으로 제안하는 재산기증 등의 방식이나, 총수나 CEO의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진행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만 가져올 뿐이지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쏟아내며 점차 블로거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가면서 1인 매체, 기업의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점차 개인적인 취향이나 의견의 피력이 아닌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할 것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블로거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블로거가 점차 증가되고, 블로그를 통한 경제적 활동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블로거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을 위해서는 블로거 자신의 전문 분야의 개인 브랜드 강화를 위한 양질의 컨텐츠 생산 뿐만 아니라 블로그스피어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공유와 공헌을 하는 것이 블로거로서의 장기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기업에 CSR이 있듯이, 블로거는 BSR(Blogger Social Responsibility)이 점차 요구되어 진다는 것이죠. 물론 기업에 요구되는 사획적 책임에 대한 항목이나 방법과 블로거에 요구되는 것이 같지는 않겠지만 중요성은 같다고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블로거이기에 더욱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의 특성상 아무리 개인브랜드 강화를 위해 혹은 프로 블로거로서의 운영을 한다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개인적인 교감과 교류가 그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감성적 틀안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이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그 실행에 있어서는 이성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감성적인 부분이 많은 작용을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블로거에 대한 평가 역시 운영하는 블로그의 전문적인 컨텐츠 및 개인에 대한 전문가적인 평가가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교감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블로거의 사회적 책임을 같이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 경우 다른 사람의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서 초기에는 컨텐츠의 내용이 전문적이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되어 찾게 되더라도, 점차 평상시 블로거의 생각과 사회적 활동에 더 중심을 두고 친숙감을 느끼면서 더욱 방문이 늘어나거나 아니면 점차 발길을 끊게 되더군요.

'사회적 책임'이라 그러니 좀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요.. ^^;;
그렇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것 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면 그것 또한 블로그를 하는 재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항상 염두에는 둬야 할 사항이겠죠.. 한사람과의 교류라 할 지라도 그것이 사회적 관계속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면 항상 책임은 발생하는 것이니 말이죠..


좀비 일 좀 하자/IT&Web , , , , ,

  1. 서두의 CSR의 블로그에로의 적용 해석, 의미있군요
    블로거의 사회적 책임은 개개 블로거들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2. 특히나 블로그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려 하는 블로거들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로망롤랑님. ^^

  3. 아무래도 사회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블로그, 또는 블로그 글에 대해서는 제아무리 개인이라 하더라도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긴 할겁니다. 조금 두려운 것은 책임감에 대한 강조로 인해 움츠려드는 개인 감정 표현이 오히려 의사소통을 방해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책임감은 필요하겠지만 그 책임감 자체가 블로깅의 전제조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블로깅은 즐거운 내 생각 말하기가 아닐까 싶거든요.

  4. 글 끝에도 적었지만,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은 저도 동감합니다.. ^^
    즐거워야 하니까요..
    그나저나 그만님이 보내주신 예매권은 4월말까지가 만료던데, 어여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지금은 그런 사례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파워블로거들의 횡포가 심해질 수 있다는 생각과 우려를 저도 하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커질 수록 의견과 주장도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것이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6.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횡포에 대한 것보다는, 긍정적인 요소로서 책임있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여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초하님.. ^^

  7. 블로거의 사회적 책임이라... 결국은 개개인의 의식 상장인데 말이죠. 자율적으로 그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거의 심리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는 계속 생길 것 같구요^^;;

  8. 블로거의 심리를 이용한 비즈니스의 발전은 어쩔수 없을 것 같구요. 그것과 더불어 공공의 의미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