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남도여행(南道旅行)

2010. 9. 25. 09:22

올해 한가위는 어느 해보다 저에게는 긴 명절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처가인 여수에 일찍 내려갈 수 있었는데요.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간만큼 그동안 염두에만 두고 있었던 몇 곳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이름하여 간단한 남도여행(南道旅行)이라 할 수 있었죠. 

사실 따로 시간을 내어 둘러 보기에는 너무 먼 곳이기에 마음 먹기가 어려운데, 많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었던 이번 한가위는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입니다. 명절도 쇠고 남도도 구경을 했으니 말입니다.

1. 돌산


여수의 자랑거리중 하나가 돌산대교 인데요. 돌산은 여수에 내려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일출 명승지로 꼽히는 향일암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돌산 갓김치도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횟집에서도 갓김치를 포장해서 판다는.. ^^

여수는 또한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지라 그에 맞게 기념할 만한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그 중에 한곳이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 초입에 있는 거북선 모양의 전시관인데요. 그리 권할 만한 곳은 못됩니다. ^^;;  시설도 그렇고 제대로 관리도 안되어 있더군요.



뭐, 그래도 딸내미는 신이 났습니다. 방명록에 '이순신 장군님. 수고하세요'라고 쓰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

2. 순천만 자연생태공원(http://www.suncheonbay.go.kr)

순천만의 갯벌과 갈대밭은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될 만큼 유명하지요. 여수에서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에 순천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입장료가 별도로 없지만 공원내에 있는 자연생태관은 성인기준으로 2천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게 잘 꾸며져 있으니 한번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괜찮은 것 같구요.



0123456


어딜가나 깝죽대는 딸내미입니다. ^^


그래도 역시 순천만은 갯벌과 갈대밭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순천만 갈대축제가 10월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열린다고 하니 아직은 갈대밭의 은빛 물결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더군요.




갯벌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정말 많은 종류의 게들이 살고 있더군요. 갯벌에서 게나 짱둥어를 잡아서 가져가면 벌금이 무려 천만원이나 한다는..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갈대로 갯벌에 있는 게를 잡는 재미만 느끼고 다시 갯벌로 되보내주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0123


갈대밭이 은빛 물결이 아닌 붉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낙조가 그렇게도 보기가 좋다고 했었지만 그날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서 아쉽게도 그 풍경을 보지 못했네요.
012345


그래도 언제나 즐거운 딸내미입니다. 한참동안 게낚시(?)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순천만에서는 돌아오는 길에 짱둥어탕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맛은 장어탕과 비슷한 맛처럼 여겨지더군요. 3만원에

3. 보성녹차밭

CF에서도 워낙 많이 나온 보성녹차밭에도 가보았습니다. 여수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리더군요.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대한다원에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때가 가을을 향해 가는지라 녹차잎은 그리 싱그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펼쳐진 녹차밭의 풍광은 보기 좋았습니다.


녹차밭으로 향하는 삼나무 길도 운치가 있더군요.

이제 이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래에서 보기에는 그리 넓어 보이지 않았는데 높은 곳까지 올라가니 꽤 넓더군요. 딸내미도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
012345

0123456

트위터로 녹차쉐이크를 추천해 주셔서 한입 먹어 봤습니다. 원래 녹차 들어 간 것은 별로 입맛에 맞지 않는 편이었는데 맛이 괜찮더군요.

녹차밭은 맑은 날보다 약간은 물기를 머금은 날이 더 운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 정남진 토요시장

여수에서 두시간, 보성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장흥이 있습니다.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서는 장인데요. 장흥은 한우로 유명한 곳인데 금요일에 소를 잡아서 토요일에 장이 선다고 하네요. 저희 가족이 찾아간 날은 월요일이어서 그리 사람은 북적대지는 않았습니다.
 

장터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곳곳에 좌판을 벌이신 분들이 있어 딸내미가 눈을 번뜩이며 주위를 살펴 보고 있었습니다. ^^

 
역시 한우 가격은 무척이나 싸더군요. 한우 몇근을 사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토요일에 방문을 한다면 더 재밌는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깊게 살펴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만들어 남도의 일부를 둘러 보니 좋은 추억거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꼬막이 제철이었다면 벌교도 들러 보았을 터인데 아쉬움이 남네요. ^^

좀비 좀비's/Life , , , , , , , , , , ,